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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박 스틸·영 김 의원 선거구 변화 가능성 크다

LA시와 LA카운티 선거구에 이어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캘리포니아주 상·하원 선거구와 연방하원 선거구도 하나로 통합됐다.     이에 따라 가주에서 진행된 선거구 재조정 과정이 1년 만에 마무리 짓게 됐다.   가주시민선거구재조정위원회(CCRC)에서 20일 통과한 최종 지도안에 따르면 가주 상·하원 선거구와 연방하원 선거구에도 LA한인타운 구획이 하나가 됐다. CCRC는 오는 27일까지 최종안을 가주 총무국에 제출할 예정이며, 채택되는 대로 내년 선거부터 적용된다.   이날 통과된 최종 지도안에 따르면 한인타운은 지미 고메스 연방하원이 관할하는 34지구에 모두 포함된다.     또 올림픽 불러바드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나뉘었던 한인타운 주 상원 선거구는 마리아 엘레나 두라조 상원의원이 관할하는 24지구에 포함됐다. 주 하원 선거구도 미겔 산티아고 의원이 관할하는 53지구에 모두 편입됐다.   앞서 CCRC는 한인타운 선거구가 일부 분리된 지도안을 검토해왔다. 이 때문에 한인타운선거구재조정 태스크포스(Ktown-RTF)는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주 상·하원 선거구와 연방하원 선거구도 하나로 통합시켜달라는 의견을 제출하며 선거구 재조정 과정에 참여해왔다.     LA한인타운에서 활동하는 1.5세와 2세 중심의 비영리재단 대표들이 올 3월 결성한 Ktown-RTF는 그동안 LA시 선거구 내 한인타운을 단일화시키는 작업을 벌여왔다.     LA시는 지난 7일 한인타운 전체를 10지구에 포함한 최종 지도안을 만장일치로 통과〈본지 12월 8일자 A-1면〉시켰으며, 에릭 가세티 시장의 서명으로 현재 한인타운은 10지구로 단일화된 선거구가 적용되고 있다.     LA타임스는 21일 자에 이번 선거구 재조정으로 라틴계 유권자의 파워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이번에 재조정된 52개 연방하원 선거구의 3분의 1은 라틴계 유권자가 다수인 선거구가 됐다.     캘리포니아시민선거구재조정위원회(CCRC)가 공개한 연방하원 선거구 최종 지도에 따르면 그동안 캘리포니아 연방하원 의원은 53명이었으나 인구 감소에 따라 이번에 52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이에 따라 2024년 대선 때도 캘리포니아 대의원이 상원의원 2명을 포함한 55명에서 54명이 된다. 오렌지카운티(OC) 연방하원 의원 수가 7명에서 6명으로 줄어들면서 지역구 변경이 클 수밖에 없다.     아직 주민 의견 수렴 기간이 27일까지 이어질 계획이라 변경 여지는 남아있지만, 공화당 한인 의원들인 미셸 박 스틸(현 48지구)과 영 김(현 39지구)이 내년에 출마할 선거구 지도가 바뀌게 될 것이 확실시된다.       OC레지스터는 박 스틸 의원이 리틀사이공을 비롯한 OC 북부지역 선거구 출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새 선거구는 민주당 성향이 5%p 높지만, 아시안 유권자가 38%나 된다.     반면 박 스틸 의원이 거주지인 실비치를 비롯해 해변가 도시를 유지하고 싶어할 경우 민주당 스타 의원 케이티 포터와 맞붙을 수 있다. 해변 도시 선거구도 1%p 민주당 우세 지역이다. 또 OC레지스터는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영 김 의원의 경우 공화당 강세 지역인 랜초미션비에호 북부지역을 비롯해 요바린다와 샌버나디노카운티의 치노힐스 포함 선거구 출마 가능성이 높다고 예견했다.       이들 의원의 선거 컨설턴트 샘 오는 “두 의원 모두 연방의회 최종 지도가 결정된 후 출마 선거구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방하원 선거구 새 지도는 오는 27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또 새 선거구는 당장 내년 6월 7일 예비선거와 11월 8일 본 선거부터 적용된다. 장연화·원용석 기자선거구 가능성 연방하원 선거구 한인타운선거구재조정 태스크포스 한인타운 선거구

2021-12-21

타운, 연방·주 선거구는 분할 위기

LA시의 한인타운 선거구가 수십 년 만에 단일화 본지 12월 8일자 A-1면에 성공했지만, 연방하원 선거구와 캘리포니아 주의회 선거구는 2~3개로 나눠질 위기에 놓였다.   이에 따라 한인타운선거구재조정 태스크포스(Ktown-RTF)는 8일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주 상·하원 선거구와 연방하원 선거구도 하나로 통합될 수 있게 의견을 개진하는 등 본격적으로 참여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LA한인타운에서 활동하는 1.5세와 2세 중심의 비영리재단 대표들이 올 3월 결성한 Ktown-RTF는 그동안 LA시 선거구내 한인타운을 단일화시키는 작업을 벌여왔다. LA시는 지난 7일 한인타운 전체를 10지구에 포함한 최종 지도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반면 주 상·하원 선거구와 연방하원 선거구의 경우 한인타운은 한 개의 선거구에 속해 있던 만큼 LA시 선거구처럼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가주시민선거구재조정위원회(CCRC)에서 공개한 선거구 조정 초안에 따르면 한인타운은 연방하원 뿐만 아니라 주 상·하원 선거구획까지 크게 변경되면서 선거구도 2~3개로 나뉜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 11월 15일자 A-1면〉   현재 한인타운은 지미 고메스 연방하원이 관할하는 34지구에 모두 포함돼 있다. 하지만 새 선거구 지도 초안에서 한인타운이 웨스턴 동쪽 지역을 관할하는 선거구(CDNELA)와 웨스턴 서쪽 지역을 관할하는 선거구(10CORR)로 나눠진다.     가주 상원과 하원 선거구도 비슷한 상황이다.     새 지도 초안(SD_WESTOF110)에  따르면 마리아 엘레나 두라조 상원의원이 관할하는 24지구에 속해 있던 한인타운은 올림픽 불러바드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나뉘며 웨스턴 애비뉴를 중심으로 동서로 분리돼 있다.     가주 하원 선거구인 53지구(미겔 산티아고 의원)의 경우 한인타운 북쪽 구획 일부가 떨어져나간 지도안(AD_N10)이 올라가 있다.   Ktown-RTF의 스티브 강 홍보담당은 “주하원 선거구 초안을 확인한 결과 한인타운 일부가 포함되지 않아 주민 공청회에 참석해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요청했다”며 “다행스럽게도 요청이 받아들여져 지도가 수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강 홍보담당은 이어 “현재 LA한인회와 LA한미연합회, 한인타운청소년회관이 이사와 임원진, 직원들을 포함해 각계각층에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지원해 달라는 이메일을 발송한 상태”라며 “연방하원과 주 상원 선거구, LA카운티 선거구도 단일화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공청회 절차를 계속 지켜보고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연화 기자선거구 타운 한인타운선거구재조정 태스크포스 한인타운 선거구 연방하원 선거구

2021-12-08

'타운 선거구' 변수 생겼다

LA시의회가 2일 선거구 재조정을 위한 특별위원회(Ad Hoc Redistricting Commission) 설치안을 14대 0으로 승인했다.     특별위원회는 앞으로 두 달 동안 LA시 선거구재조정위원회(LACCRC)가 지난달 28일 채택한 최종 지도안(K2.5-Final)의 선거구획을 재조정하는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이미 시의원들은 이날 선거구획 재조정 요청 안건만 38건이나 제출한 상태라 대대적인 수정 작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가장 많은 요청은 샌퍼낸도밸리 지역을 관할하는 2지구와 웨스트 LA지역을 담당한 4지구 경계선에 대한 내용으로, 해당 시의원들은 이번 지도안에 바뀐 구역을 다시 찾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4개 선거구(1·4·10·13지구)로 쪼개져 있다가 수십 년 만에 단일화돼 10지구에 포함된 한인타운도 특별위원회 가동으로 선거구획에 변동이 생길 수 있어 긴장하고 있다.     실제로 38개 선거구획 수정 안건 중에는 한인타운 남쪽 구획 경계선으로 설정된 11가를 10지구에서 1지구로 옮겨 달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길 세디요 시의원이 제출한 이 안건이 통과되면 한인타운 남쪽 경계선은 올림픽으로 축소돼 11가 선상에 있는 한인 비즈니스 업체들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2개 지역구로 나눠질 수 있다.   이에 따라 한인타운선거구재조정 태스크포스(Ktown-RTF)는 시의회가 주관하는 공청회 기간에도 LACCRC 지도안의 한인타운 단일화 구획을 인정해달라는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Ktown-RTF의 스티브 강 홍보 담당은 "다행히 LA 시의원들이 한인타운 단일화 구획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이번에 단일화된 한인타운 경계선을 유지해달라고 계속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누리 마르티네즈시의장은 "LACCRC가 채택한 지도안은 수천 명의 시민을 소외시키고 혼란스럽게 했으며 급격한 변화를 만들었다"고 비난하며 시의장 권한으로 특별위원회 설치를 추진했다.   LA시는 오는 12월 말까지 재조정된 선거구 지도를 채택해야 한다. 새 선거구 지도는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장연화 기자선거구 타운 한인타운선거구재조정 태스크포스 이날 선거구획 선거구획 수정

2021-11-02

선거구재조정위 "LA시 선거구 더 늘려라"

LA시의회에 선거구를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LA시 선거구 재조정위원회(LACCRC)는 28일 “선거구를 추가하는 것만이 복잡하게 변화하고 있는 LA시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는 권고안이 담긴 최종 선거구 재조정 보고서를 LA시의회에 제출했다.     LACCRC는 이날 진행한 최종 미팅에서 지난 21일 승인한 최종 지도안(K2.5-Final)과 지난 1년간의 선거구 재조정 과정을 정리한 이 보고서를 시의회에 제출하는 안을 14대 6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채택된 보고서에는 LA시에 구체적으로 몇 개의 선거구가 추가돼야 하는지 명시하지 않았지만 “지난 100년이 넘게 15개 선거구가 주민들을 대변하고 있으며 이는 다른 주요 도시들보다 의원 대 유권자 비율이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LA시는 99개의 주민의회와 114개의 지역구로 나뉘어 있다. 이들의 경계선이 제대로 반영되기 위해선 시의회의 선거구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10년 뒤로 예정된 선거구 재조정 절차는 LA시의회에 손을 완전히 벗어나 진정한 독립기구에 배정할 것을 권고했다. 정부 현안을 감시하는 주민단체인 캘리포니아커먼코즈(California Common Cause)도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의 업무를 막후 정치인들이 통제하고 있다"며 보고서 내용과 유사한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단체의 조너선 메타 스타인 사무국장은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라는 우리의 거듭된 요구에도 불구하고 시의회는 재조정 과정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계속 조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의로 이 요구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LA 시의원과 시장, 감사원장, 검사장이 추천한 21명의 커미셔너로 구성된 LACCRC는 올 초 발표된 2020년 연방 센서스 인구통계를 바탕으로 각 선거구에 26만 명의 거주민이 배정될 수 있도록 선거구획을 재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재조정으로 지난 수십 년간 4개 선거구(1·4·10·13지구)로 쪼개져 있던 한인타운 선거구는 하나로 단일화돼 10지구에 포함됐다.     그러나 한인타운과 달리 거주 인구수와 소수계 투표권, 지역별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선거구획을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샌퍼낸도 밸리 지역과 할리우드를 관할했던 2지구(폴 크레코리안 시의원)와 로스펠리츠와핸코파크 지역을 갖고 있던 4지구(리디아 라만 시의원)의 지역구가 기존과 완전히 달라진 지역구를 갖게 되면서 선거구 재조정 절차를 비판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누리 마르티네즈LA시의장도 "이번 재조정 지도안이 소외된 지역사회의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며 재작업을 지시하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 최종 선거구 지도안이 바뀔 수 있음을 암시했다.   최종 선거구 지도안에 대한 시의원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자 그동안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위해 움직였던 한인 커뮤니티 관계자들은 시의회와 관계자들에 "한인타운을 하나로 만들어달라"는 편지를 발송하는 캠페인을 다시 진행하고 있다.     한인타운선거구재조정 태스크포스(Ktown-RTF)의 제임스 안 LA한인회장은 "한인타운 선거구가 계속 단일화될 수 있도록 시의회와 검사장실, 감사국장실 등에 약 100여통의 서명 편지를 보낸 상태"라며 "시의회 절차도 계속 지켜보면서 우리들의 목소리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LA시의회는 오는 11월 2일 최종 지도안을 검토하는 한편 수정 지도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장연화 기자선거구재조정위 선거구 한인타운선거구재조정 태스크포스 la시 선거구 한인타운 선거구

2021-10-29

[커뮤니티 광장] LA선거구 재획정과 조지아

지난 10월 23일 애틀랜타 중앙일보 1면에 “선거구 재획정에 목소리 내야”라는 기사가 나왔다.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있는 기사다. 선거구 재획정은 애틀랜타 한인타운의 미래와 권리와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 LA한인타운의 선거구 재획정 과정은 애틀랜타에도 참고가 될만하다. 지난 10월 16일 LA중앙일보에서도 주목할만한 기사가 나왔다. LA시의회의 4개 선거구(1·4·10·13지구)로 쪼개졌던 LA 한인타운 선거구가 10년 만에 진행된 선거구 재조정을 통해 변화의 바람이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구체적으로 보자면, 당초 LA한인타운이 10선거구로 편입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13선거구나 4선거구로 바뀔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10 선거구의 현직 흑인 시의원이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인 유권자들이 많은 한인타운이 10선거구에 포함할 경우 자신을 지지하는 흑인 표심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특정 정치인이 자신의 당선에 방해가 되는 LA한인타운을 다른 지역구로 보내거나 쪼개버릴지도 모른다는 주장이다. LA시선거구재조정위원회(LACCRC)가 이 과정을 관장하며, 한인타운선거구재조정 태스크포스(Ktown-RTF)가 한인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LA한인타운은 최근 10년간 4개 지역구로 쪼개지면서 많은 손해를 봤다. 타운에 현안이 생겨도 각자 다른 4명의 시원을 찾아가서 호소해야 하고, 시의원들은 저마다 자기 관할이 아니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LA한인타운의 한인들이 한목소리를 내기도 힘드니 정치인들에게 상대적으로 주목받기 힘들었다.   캘리포니아주는 현재 공정한 선거구법(Fair Maps Act)을 통해 선거구 재획정 과정에서 지자체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현직 정치인 편들기 또는 담합을 금지하고 있다.   2008년 통과된 Prop 11과 2010년 통과된 Prop 20에 따라, 캘리포니아주는 선거구 재획정 과정에 있어 주의회의 정치적 영향력을 제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캘리포니아주의 선거구 재획정은 집권당이 아닌 초당파적인 재획정 위원회(nonpartisan redistricting commission)가 관장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시민 선거구 재획정 위원회 사라나 사드와니(Sara Sadhwani) 위원장과 린다 아쿠타가와(Linda Akutagawa) 위원은 지난 10월 11일 에스닉미디어서비스(EMS) 주최 기자회견에서 선거구 획정 과정을 설명했다. 사드와니 위원장은 “선출된 공직자들이 커뮤니티 의견에 귀기울이게 해야 한다. 많은 커뮤니티가 각자 다른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 그들의 서비스와 우려에 우리는 귀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쿠타가와 위원은 “우리는 시민들로 구성된 위원회이며, 위원 대다수는 정치인이 아니다”라며 “그것이 바로 위원회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인타운도 LA한인타운과 마찬가지 상황에 처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조지아주는 다수당인 공화당이 선거구 재획정을 주도하고 있으며, 반대당 및 일반인의 참여가 쉽지 않다. 11월부터 선거구 재획정을 위한 주의회 특별회기가 시작되지만 한인들의 목소리가 반영될지 아직 알 수 없다. 조지아주와 애틀랜타 한인타운의 선거구 재조정에 관한 구체적 설명은 다음기회에 소개하고자 한다.      이종원 / 변호사커뮤니티 광장 la선거구 재획정 한인타운선거구재조정 태스크포스 선거구 재획정 캘리포니아주 la한인타운

2021-10-28

한인타운 선거구 10지구서 이탈하나

 LA시의회의 4개 선거구(1·4·10·13지구)로 쪼개졌던 LA 한인타운 선거구가 10년 만에 진행된 선거구 재조정을 통해 10지구로 모두 편입될 가능성이 높지만 〈본지 10월 2일자 A-1면〉, 최근 변화 가능성도 나타나 주목된다.     ‘한인타운선거구재조정 태스크포스(Ktown-RTF)’에 따르면 최근 지도 초안(K2.5)에 대한 수정작업을 벌이고 있는 LA시선거구재조정위원회(LACCRC)측은 한인타운을 10지구에서 다른 선거구로 이동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안은 13지구나 4지구로 이동하는 것으로, 이 과정에서 단일화 구획 경계선도 일부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LACCRC의 이같은 변화는 4지구 등 일부 시의원들의 반대 때문이다. 4지구를 관할하는 니디아 라만 시의원은 이번 선거구 재조정 과정에서 자신의 지역구가 크게 바뀌자 선거구 재조정 커미셔너도 최근 교체하며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4지구를 대표해 선거구 재조정 커미셔너를 맡았던 한인 알렉산드라 서 한인타운노동연대(KIWA) 소장은 지난 13일자로 물러나고 재키 골드버그 전 교육위원으로 교체됐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기소된 10지구 시의원 마크 리들리-토머스의 경우에도 정치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인타운을 제외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 관계자들은 “그동안 10지구는 흑인 지역구였다. 마크 리들리-토머스 시의원이 무죄를 주장하고 있지만 한인 유권자들이 많은 한인타운을 10지구에 포함할 경우 흑인 정치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남은 공청회와 지도 수정 과정에 한인타운을 다른 선거구로 이동하거나 축소하도록 입김을 넣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 스티브 강 Ktown 태스크포스 홍보담당은 “아직까지 모든 선거구 재조정 커미셔너들은 한인타운을 단일화시키는 안에 동의하고 있다”며 “하지만 선거구가 이동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남은 일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LACCRC는 오늘(16일) 오전 10시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인 줌(Zoom)으로 지도 초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4차 공청회를 진행한 후 18일부터 3회에 걸쳐 최종 지도안을 마련한다. 장연화 기자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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